미국 증시 현황, PPI 둔화에 S&P500 사상 최고 종가, 금리인상 후퇴(2026.08.13 마감시황)
2026년 8월 1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개선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은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고, 나스닥도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물가·금리·유가에 대한 부담이 하루 동안 동시에 낮아진 것이 이날 증시의 핵심이었습니다.
1. 미국 증시 마감 현황

8월 13일 미국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 다우존스: 53,839.99 (+0.13%)
- S&P500: 7,798.99 (+0.65%)
- 나스닥 종합: 26,803.03 (+0.81%)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 12,621 (+1.8%)
S&P500은 지난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특히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상승하면서 기술주와 반도체가 이날 시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장 내부 흐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S&P500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약 1.7배 많았고, 11개 업종 가운데 7개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S&P500에서는 52주 신고가 종목이 30개, 신저가 종목은 1개를 기록했습니다.
2. 오늘 증시를 움직인 핵심은 PPI였습니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발표는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였습니다.
7월 PPI는 전월 대비 0.0%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약 0.2% 상승을 예상했지만 실제 물가는 오르지 않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4.7%로 6월의 5.5%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 7월 PPI 전월 대비: 0.0%
- 시장 예상: +0.2%
- 전년 대비: +4.7%
- 6월 전년 대비: +5.5%
상품 가격은 전월보다 0.7% 하락했고 에너지 가격은 3.1% 떨어졌습니다.
전날 발표된 CPI에 이어 PPI까지 예상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할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3.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다시 낮아졌다

최근 미국 증시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었습니다.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PPI 발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CME FedWatch 기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은 약 67.6%까지 높아졌습니다.
반대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40.6%에서 32.4%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국채금리도 하락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약 4.6%대로 내려오면서 성장주에 대한 금리 부담을 일부 덜어줬습니다.
4. 국제유가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증시에 또 하나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국제유가였습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연이어 상승하면서 시장의 물가 우려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 WTI: 배럴당 81.25달러 (-2.43%)
- 브렌트유: 배럴당 87.07달러 (-2.15%)
미국 원유 재고가 1,740만 배럴 증가했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OPEC의 원유 수요 전망도 낮아지면서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유가 하락은 증시 입장에서 중요한 변화입니다.
유가와 국채금리가 함께 내려오면서 시장의 부담이 다소 완화됐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유가 변동성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5. 반도체·메모리 주식이 강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업종 가운데 하나는 반도체였습니다.
특히 메모리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강했습니다.
- 샌디스크(SNDK): +13.7%
-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4.2%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 +1.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 종목 30개 가운데 23개가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습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전망과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이 이어지면서 AI 투자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6. 빅테크도 다시 상승했습니다
대형 기술주 역시 비교적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약 1% 상승했고, 메타플랫폼스(META)는 2.8% 상승했습니다.
S&P500 업종 가운데서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1.56% 상승하며 가장 강했고, 부동산 업종도 1.34%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업종의 상승은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전날 실적 발표 이후 19% 급등했던 코어위브(CRWV)는 이날 1.3%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7. 실적에 따라 개별 종목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시장 전체는 상승했지만 모든 종목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특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기업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스코시스템즈(CSCO)는 긍정적인 매출 전망에도 주가가 8.4% 하락했습니다.
반대로 넷플릭스(NFLX)는 빌 애크먼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5.4% 상승했습니다.
PC 관련 종목도 강했습니다.
- 델테크놀로지스(DELL): +2.1%
- HP(HPQ): +6.9%
반면 코치 브랜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TPR)는 부진한 연간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6% 이상 급락했습니다.
결국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실적과 향후 전망에 따라 개별 종목의 주가 차이는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8. 오늘 미국 증시 숫자로 요약

S&P500
7,798.99 / +0.65% / 사상 최고 종가
나스닥 종합
26,803.03 / +0.81%
다우존스
53,839.99 / +0.1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 +1.8%
7월 PPI
전월 대비 0.0% / 예상 +0.2%
WTI 국제유가
81.25달러 / -2.43%
브렌트유
87.07달러 / -2.15%
9월 금리 동결 가능성
약 67.6%
9. 오늘 시장에서 주목할 부분
8월 13일 미국 증시는 물가 부담 완화와 AI·반도체 강세가 동시에 나타난 하루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날 CPI에 이어 PPI까지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시장이 걱정했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계속 상승하던 국제유가까지 2% 넘게 하락하면서 기술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부분도 있습니다.
7월 PPI에는 7월 말 나타났던 급격한 유가 상승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고, 일부에서는 8월 생산자물가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순히 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점보다 유가가 다시 안정되는지, 8월 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AI 투자 확대가 실제 기업 실적으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최근 메모리주까지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용어 정리
PPI(생산자물가지수)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때 받는 가격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생산 단계의 물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향후 소비자물가의 흐름을 예상하는 데 참고됩니다.
CPI(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가 실제 생활에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물가 지표입니다.
FOMC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입니다.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국채금리
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의 수익률입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성장주와 기술주의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반도체 지수입니다.
52주 신고가
최근 1년 동안 기록한 주가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새로 기록했다는 의미입니다.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기록 및 정보 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이나 투자를 유도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bliss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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