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현황 2026년 8월 11일 (화) 마감 시황, 빅테크 하락에도 반도체·소형주는 상승

미국 현지시간 2026년 8월 11일 미국증시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시장 내부 흐름은 조금 달랐습니다.
알파벳과 아마존 등 시가총액이 큰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상승했습니다. 일부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날 시장을 압박한 가장 큰 변수는 다시 상승한 국제유가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약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고, 여기에 미국 현지시간 8월 12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졌습니다.
8월 11일 미국증시 한눈에 보기
미국 주요 지수는 다음과 같이 마감했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53,791.85 (-0.34%)
- S&P500지수: 7,728.20 (-0.32%)
- 나스닥 종합지수: 26,445.45 (-0.60%)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2,098.47 (+0.87%)
S&P500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했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의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미국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은 상승했습니다.
이날 S&P500과 나스닥의 하락에는 대형 기술주의 영향이 컸습니다.
알파벳과 아마존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모든 업종과 종목이 동시에 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이유
8월 11일 미국증시를 움직인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는 국제유가였습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의 협상이 진전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이란이 미국에 다시 협상 조건을 제시하면서 빠른 합의에 대한 기대가 약해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를 수출할 때 이용하는 핵심 해상 통로입니다.
이곳을 통한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했습니다.
- WTI: 배럴당 83달러대
- 브렌트유: 배럴당 88.9달러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90달러 부근까지 올라갔습니다.
유가가 상승하면 휘발유뿐 아니라 물류비와 운송비, 제조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미국 물가 흐름과 함께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빅테크는 하락했지만 시장 전체가 약했던 것은 아닙니다

8월 11일 나스닥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가장 큰 이유는 대형 기술주의 약세였습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알파벳: -3.84%
- 스페이스X: -3.93%
- 아마존: -2.1%
- 애플: -1.09%
- 마이크로소프트: -0.44%
- 팔란티어: -0.17%
- 엔비디아: -0.03%
알파벳과 아마존 등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하락하면서 S&P500과 나스닥에 부담을 줬습니다.
반면 러셀2000은 상승했고 일부 반도체 종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즉 이날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중소형주, 반도체 사이에서 주가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나스닥이 0.60% 하락했지만 반도체주는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 SK하이닉스 ADR: +4.70%
- AMD: +1.01%
- 마이크론: +0.87%
- 엔비디아: -0.03%
특히 SK하이닉스 ADR과 AMD, 마이크론이 상승하면서 대형 인터넷·플랫폼 기업들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최근 반도체주는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계속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은 실적과 기업 뉴스에 따라 크게 움직였습니다

8월 11일 미국증시에서는 지수보다 개별 종목의 움직임이 훨씬 컸습니다.
- 라이엇 플랫폼즈는 일부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대규모 AI 컴퓨팅 공급 계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4% 넘게 상승했습니다.
- 로켓랩은 차세대 뉴트론 로켓 발사 일정에 대한 우려로 장중 주가가 크게 흔들렸지만 회사가 연내 발사 계획을 재확인하면서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 반면 온홀딩은 EPS가 시장 예상보다 좋았음에도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을 낮추면서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 자빌은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과 함께 약 6% 상승했습니다.
- 페르미 역시 대형 AI 클라우드 계약 소식에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 반면 비욘드미트는 나스닥 상장 유지를 위해 30주를 1주로 합치는 주식병합을 결정하면서 약 20% 하락했습니다.
이날 개별 종목의 흐름을 보면 EPS뿐 아니라 매출과 가이던스, 신규 계약, 사업 일정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주가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장 마감 이후 AI 인프라 기업 실적도 발표됐습니다

8월 11일 정규장이 끝난 이후에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코어위브, 루멘텀 등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매출이 시장 예상에 조금 못 미쳤지만 EPS는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다음 분기 매출과 EPS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코어위브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앞으로 매출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는 수주잔고는 약 1,04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AI 컴퓨팅 수요 확대와 함께 회사의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루멘텀
광통신 장비 기업 루멘텀 역시 매출과 EPS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기대보다 높았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서버와 서버 사이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는 광통신 장비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지만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7% 안팎에서 움직이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방향을 잡기보다는 다음 날 발표될 미국 7월 CPI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물가와 금리의 연결 관계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미국 현지시간 8월 12일 CPI 발표 예정
8월 11일 미국증시가 마감한 뒤 시장의 시선은 다음 날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이동했습니다.
CPI 발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현지시간: 8월 12일 오전 8시 30분
- 한국시간: 8월 12일 오후 9시 30분
시장에서는 7월 CPI가 전년 대비 3.4%, 근원 CPI가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CPI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둔화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용은 약해졌지만 물가가 다시 높게 나온다면 연준의 금리 결정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8월 11일 미국증시 핵심 정리와 투자 인사이트
8월 11일 미국증시는 다우와 S&P500, 나스닥이 모두 하락했지만 시장 전체에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난 하루는 아니었습니다.
대형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중소형주와 일부 반도체주는 상승하면서 시장 내부에서는 순환매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변수는 국제유가와 CPI입니다.
시장의 연결 구조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불안 → 국제유가 상승 → 물가 부담 → 연준 금리 전망 변화 → 국채금리 및 기술주 변동
8월 12일 발표되는 CPI가
-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물가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최근 조정을 받은 대형 기술주에 다시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CPI가
-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유가 상승과 물가 부담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국채금리와 성장주의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CPI 발표에서는 전체 CPI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근원 CPI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8월 11일 미국증시는 지수는 하락했지만 시장 내부까지 약해진 것은 아니었고, 다음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는 8월 12일 CPI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글에 등장한 주식·경제 전문용어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물가지표입니다.
근원 CPI(Core CPI)
가격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러셀2000(Russell 2000)
미국 중소형 기업 약 2,000개로 구성된 주가지수입니다.
순환매(Sector Rotation)
주식시장의 자금이 한 업종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른 업종이나 종목으로 이동하면서 번갈아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EPS(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가이던스(Guidance)
기업이 앞으로 예상하는 매출과 이익 등 미래 실적 전망을 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주잔고(Backlog)
이미 계약은 체결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주문 금액입니다.
국채금리(Treasury Yield)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의 수익률입니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WTI(West Texas Intermediate)
미국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원유 가격 기준입니다.
브렌트유(Brent Crude)
국제 원유시장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원유 가격 기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중동의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를 수출할 때 이용하는 핵심 해상 통로입니다.
주식병합(Reverse Stock Split)
여러 주의 주식을 하나로 합쳐 주당 가격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30대 1 병합이라면 기존 30주가 새로운 주식 1주로 바뀝니다.
투자 주의사항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기록 및 정보 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이나 투자를 유도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bliss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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